2013년 10월 21일 월요일

[필리핀 마닐라 근교 여행] 태풍이 살짝 지난간 뒤 라구나(Laguna)에 위치한 팍상한 (Pasanjan Falls)

필리핀 명소중 하나인 팍상한 입니다.

1. 팍상한 가실 때 챙겨야할 준비물:  썬크림,젖어도 되는 옷(상하-아래는 가능하면 긴바지

-햇볕이 나면 장난아님), 수건,모자,모기오프크림 필수

2. 1인당 배타는 비용: 1250페소 + 팁은 노꾼 1인당 100페소정도


태풍이 지난 바로 다음날 부모님과 처가어른들을 모시고 팍상한을 다녀왔습니다.


이날은 태풍에 물이 너무 불어나서 제일 꼭대기까지는 가지 못하고 중간 폭포까지만 갈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소감은 색다른 경험이기는 했습니다

지난 라이딩과는 달리 굉장히 스릴이 있더군요.

거센 물살에 배가 마치 뒤집힐 것 같기도 하고,  물살이 너무 세서 배가 물을 차고 올라가지 못하는데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사실 조금 무서웠습니다...

특히 비싼 카메라를 들고 있어서......


배를 끄는 꾸야들이 원래 바위를 발로 짚어면서 힘차고 배를 끌고 올라가야하는데 물이 너무 차서 짚을 바위가 다 사라졌어요.

그래서 순수하게 노로 젓고 올라가는데... 아~~~~~~ 힘들어~~~~~~~


팍상한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리조트가 두 개 있습니다.

 파라다이스리조트와 트로피칼리조트입니다.

트로피칼리조트가 조금 더 라이딩 시간이 더 깁니다.

그 이유는 더 아래쪽에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난 번에는 파라다이스리조트에서 한 번 타본지라 이번에는 트로피칼리조트를 선택했습니다.


아래보이는 비밀스러운 건물입구가 바로 샤워실입니다.

샤워실에서 젖어도 되는 옷으로 갈아입고 배를 타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5명이 배를 타기로 하고 계산한 영수증입니다.

1인당 1250페소를 지불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일꾼들이 발로 짚을 바위가 잘 보이질 않는군요.







비가 많이 온 뒤라 물살이 정말 장난 아니죠!!!!



중간 폭포도 상단 폭포 못지않게 큰 물살을 가지고 있군요.






폭포를 맞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데요.

그래서 기왕 여기까지 오신 분들은 폭포를 맞아보세요.

저는 비싼 카메라를 지키기위해 멀리서 한 컷!!!!







내려오는 길에 독사 한마리가 나무가지위에 또아리를 틀고 있습니다.

아~~~~~~~~~~ 우리 배위에 떨어지면 어떡하지하는 마음에 가슴이 조마조마했습니다..

어른들은 저거 모형이라고 지나가는 사람들 괜히 겁주려고 만들거라고 하시네요.

그럴수도 있겠네요라고 대답했어요. 괜히 무서워할까봐서...

사실 지난 번에는 보지 못했기 때문에 진짜 뱀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내려가는데 한 아이가 장난아닌 수영솜씨를 뽐내며 강을 건너고 있습니다.


강 중간에서 저렇게 서기까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